넷플릭스 요금제가 인상이 되면서 비교적으로 싼 티빙과 웨이브로 옮기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물론 티빙과 웨이브에서만 하는 채널 등을 보기 위해서 결제를 하고 시청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그런데 티빙과 웨이브도 넷플릭스처럼 요금제를 인상한다고 합니다. 얼마를 인상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구글의 앱 내 결제는 티빙, 웨이브, 시즌 등 4월부터 적용된다. 수수료가 대폭 인상됐기 때문에 요금제 개편이 불가피하다. 다음 달부터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월 이용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구글은 4월 1일부터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앱 내 결제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앱은 모두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한다고 밝혔다.
TV 및 Wave Google 인앱 결제 수수료 15% 인상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들은 다음달 안에 구글 앱 내 결제 가입자에 한해 월 사용료를 15% 인상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구글 인앱 결제 시 웨이브 요금제는 7,900원에서 9,300원으로, 스탠다드는 10,900원에서 1,2900원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3900원에서 1,6500원으로 오른다.
TV의 정확한 가격 인상도 논의 단계에 있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도 이달 말부터 신규 티빙캐시 과금을 중단한다. 티빙캐시는 개인 VOD 구매 시 미리 충전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다음 달 앱 내 결제가 도입되면 수수료의 30%를 더해 총 21,000원이 결제된다.
현행 구글 정책에 따르면 일반 가입 콘텐츠의 경우 15%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단순 결제인 현금 과금의 경우 30%가 두 배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충전하는 데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제도 유지에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는 사전 충전이 가능한 코인 시스템을 유지하지만 오는 29일부터 충전량을 30% 늘린다. 10,000원짜리 동전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약 14,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앱 내 결제를 통해 VOD를 구매할 때마다 건당 별도 요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에서 VOD를 구매할 때 미리 충전된 코인으로만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웨이브 관계자는 기존 결제수단인 PC나 모바일 웹페이지 버전, 원스토어를 이용하면 가격 변동이 없고 결제수단도 선택할 수 있다며 신규 가입자의 경우 프로모션으로 요금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OTT 시즌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시즌은 최근 앱 공지를 통해 "구글 앱 내 결제 의무 적용으로 인해 해당 시즌 안드로이드 앱에서 제공하는 제품 가격과 콘텐츠 구매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며 "상반기 중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관계자는 늦어도 6월 중에는 요금 인상이나 티켓 등급 조정을 통해 요금제를 변경할 계획이다."
PC 모바일 웹 결제가 유일한 해결책입니까? 결국 이용자가 피해...
OTT 업계의 요금 릴레이 인상은 구글이 앱 내 결제를 의무화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16일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삭제하지 않으면 4월 1일부터 앱 업데이트를 제출할 수 없으며, 6월 1일까지 정책에 따르지 않는 앱은 모두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된다"고 공지했다.
이미 앱 내 결제를 의무화한 애플 iOS 앱은 월 정액 요금에 최대 30%까지 요금을 반영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앱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결제 방식으로 PG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 4~5%에 비해 앱 내 결제가 최소 15%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OTT 사업자 역시 피해자이며 무엇보다 이용자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웹툰, 웹소설, 음악플랫폼 업체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구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OTT 업계처럼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따라서 다음 달부터 OTT 가입 시 저렴하게 결제하려면 PC나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결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넷플릭스가 안드로이드와 iOS 앱에서 결제 기능을 모두 없앤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OTT도 모바일 결제 기능을 없애고 PC 결제만 남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지급기한을 좁히면 오히려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행이 쉽지 않다.
한편 기존에 앱 내 결제를 적용했던 왓챠사는 요금제를 별도로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왓챠는 이미 iOS, 안드로이드에 관계없이 앱 내 결제를 지원했지만 자체 요금을 내고 모바일 PC 요금과 동일한 요금을 받았다. 왓챠사 관계자는 "왓챠사는 이미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글 인앱 결제를 적용하고 있었다"며 "카드 등 다른 결제수단은 PC에서만 적용되며 구글의 정책 변경에 따른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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