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레국화의 다른 이름 : 시차 국, 센트 레아, 팔랑개비 국화, 도깨비부채, 수레바퀴 국화, 선옹초
- 영명 : cornflower, bachelor's button
- 학명 : centaurea cyanus
- 꽃말 : 행복감, 미모, 가냘픔
꽃잎이 사방으로 퍼져 있어 수레바퀴처럼 생겼다고 하여 수레국화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영명이 cornflower인 이유는 옥수수밭에서 수레국화가 종종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명이 bachelor's button인 이유는 유럽에서 남성이 사랑에 빠져 구애를 할 때 수레국화를 양복의 단추 구멍 중 하나에 달았던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1. 수레국화 꽃말의 유래
수레국화 전설의 첫 번째 이야기는 나폴레옹이 프로이센을 공격했을 때, 루이젠 황후는 급히 자녀들을 데리고 베를린을 탈출하여 피신을 했습니다. 그들은 마차를 타고 도망가다가 들판에서 마차 바퀴가 부러지는 바람에 어린 자녀들은 놀라고 흥분을 하였고 루이젠 황후는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달래면 좋을지 몰라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피신한 곳에서 피어있던 꽃으로 아이들에게 화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루이젠 황후는 화관을 만드는 동안 주변이 너무 고용한 나머지 불안감에 휩싸인 그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자 칭얼대었던 아이들의 루이젠 황후를 위로해주려 애썼습니다. 루이젠 황후는 아이들의 위로에 눈물을 흘리며 미소를 지어주었습니다. 화관을 만들 때 사용했던 꽃이 수레국화꽃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어린 자녀들 중 한 명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프로이센 7대 국왕이며, 초대 독일제국의 황제인 빌헬름 1세라고 합니다. 빌헬름 1세가 나폴레옹 3세를 물리치고 루이젠 황후를 기억하며 수레국화를 황실의 문장으로 임명하고, 수레국화로 궁정의 정원을 모두 채웠다고 합니다.
수레국화 전설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랜 옛날에 북아메리카의 남부 대평원 지대에는 인디어 코만치 족이 살았다고 합니다. 어느 해 심한 가뭄에 시달리게 되어 수없이 기도를 올리지만 결국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곳에는 홀로 남은 소녀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소녀가 살았습니다. 홀로 남은 소녀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후는 몇 년 전 가뭄이 심했던 날 가족이 모두 죽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은 소녀에게는 소중한 인형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인형은 사슴 가죽으로 만들었으며 푸른색 깃털이 인형의 머리에 꽂혀있었습니다. 코만치 족의 주술사는 사람들이 욕심이 많아 하늘이 벌을 내려 가뭄이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태워야 다시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핑계 저 핑계를 되면서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태우지 않았고, 결국 소녀는 자신의 부모님이 남겨주신 인형을 태웠고 그 인형은 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다음 날 언덕에는 인형의 머리에 꽂혀있던 깃털과 같은 색을 가진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피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마을에는 비가 내려 코만치 족은 가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때부터 홀로 남은 소녀의 이름은 부족을 사랑한 소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해마다 봄이 되면 언덕과 골짜기마다 부족을 사랑한 소녀의 희생을 기억하듯이 푸른 꽃들이 한가득 피어났다고 합니다. 이 꽃이 바로 수레국화꽃이라고 합니다.
2. 수레국화의 특징
수레국화는 높이가 30~90cm로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로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원산지는 유럽 동부와 남부이고,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국화입니다. 프로이센의 상징색인 프러시안 블루와 색상이 비슷하여 수레국화를 프로이센의 국화로 정했습니다. 색깔이 매우 다양해서 관상용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지만 들국화여서 아무데서나 잘 자랍니다. 한 번 심으면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음 해에 수백, 수천 송이로 필 수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수레국화 꽃이 피며 온실에서는 봄에도 꽃이 핍니다. 줄기의 색깔은 회녹색으로 잎은 피침형으로 길이는 1~4cm입니다. 가장자리의 것은 크기로 인해 설상화처럼 보이지만 꽃 전체의 형태는 방사형으로 관상화입니다. 총포 조각은 타원형, 날카롭고 긴 타원형 줄 모양으로 4줄로 배열되어 있으며 가장자리는 파란색을 띱니다. 꽃은 여름 내내 피며, 꽃의 색상은 흰색, 연분홍색, 분홍색, 빨간색, 노란색, 남색, 남보라색, 보라색 등으로 다양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토종 식물은 아니고 유럽에서 건너온 식물입니다.
3. 수레국화의 효능
특유의 쨍한 푸른색으로 인해 꽃잎을 말려 염료로 사용됩니다.
수레국화는 국화차로 단골로 사용되는 꽃입니다, 특유의 달콤한 국화향과 푸른 꽃잎 덕분에 홍차 블랜딩에 자주 사용됩니다. 레이디 그레이라는 트와이닝 사의 유명한 홍차에도 수레국화 꽃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레국화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푸른색을 띱니다. 안토시아닌은 지시약으로도 사용이 되는데 산성이 강하면 붉은색, 알칼리성이 강하면 푸른색을 띱니다. 그래서 수레국화차에 레몬즙을 뿌리면 차의 색깔이 푸른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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