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명 : china aster
- 학명 : callistephus chinensis
- 꽃말 : 추억, 상라의 승리는 반드시 당신의 것입니다, 믿음직한 사랑
callistephus는 아름답다는 그리스어 kallos와 화관이라는 그리스어 stephos의 합성어로 관모가 겹으로 발생하여 꽃이 아름답다는 데에서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1. 과꽃 꽃말의 유래
옛날 백두산의 깊은 산골에는 추금이라는 과부과 어린 아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남편이 죽은 후, 출금은 남편이 가꾸던 꽃을 열심히 키웠고, 꽃이 필 때면 먼저 죽어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며 꽃을 바라다보곤 했습니다. 어느 날 마을의 중매쟁이가 재혼을 하면 어떠냐고 추금을 졸라대기 시작했습니다. 끊임없는 중매쟁이의 설득에 젊은 과부의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추금이 열심히 키웠던 하얀 꽃들이 갑자기 분홍색으로 하나둘씩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추금은 꽃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꽃밭으로 갔는데 그곳에는 뜻밖에 죽은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습니다. 부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남편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따뜻한 품에 안겼습니다. 이후 추금은 다시 돌아온 남편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아들을 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살 길을 찾아 점차 고향을 떠났습니다. 부부도 결국 고향을 떠나 가뭄이 들지 않는 만주 땅으로 가기로 했고, 부인은 애지중지 키웠던 꽃을 분홍색, 흰색 한 그루씩 캐어 소중히 싸들고 떠났습니다. 이들 부부가 만주 땅에 정착한지도 10년이 지나 부부도 점점 늙어갔습니다. 부부의 어린 아들도 이제는 어엿한 청년이 되어 곧 결혼을 보낼 날만 남았을 줄 알았으나, 어느 날 뒷산에 갔던 아들이 독사에게 물려 죽고 말았습니다. 남편은 이곳에 계속 있으면 죽은 아들이 계속 생각날 것 같으니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부인은 아들의 시신을 꽃밭에 묻어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부부는 이미 늙어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없어지만 부부의 금실이 나날이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부는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갔는데 절벽 위에 아름답게 핀 꽃을 부인이 가고 싶어 하자 남편은 부인을 위해서 절벽을 올랐습니다. 하나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남편은 절벽에 떨어졌고, 부인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자신을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에 놀라 깬 부인은 산에 있어야 할 자신이 방안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꿈을 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인은 뜰에 나가 꽃을 확인해보니 밤 사이에 하얀 꽃들이 분홍색으로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부인은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잡아주기 위해 꿈에서 남편이 나왔다는 것을 깨닫고 부인은 다시는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 후 추금은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 한양으로 보내 무과 시험을 치르게 하였고, 혼자 집을 지키던 추금은 만주 지방의 오랑캐들에게 납치당합니다. 오랑캐의 두목은 추금을 자신의 첩으로 삼으려고 하는데, 한편 무과에서 급제한 아들은 집으로 돌아왔으나 어머니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됩니다. 아들은 어머니를 찾아다녔고 오랑캐에게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오랑캐의 본거지에 쳐들어가 어머니를 무사히 구출해 냅니다. 부인은 자신이 만주에 와있는 김에 꿈속에서 남편과 보냈던 집에 아들을 데리고 갑니다. 추금은 그 집에 있는 뜰에 핀 자줏빛 꽃을 캐어 고향으로 돌아가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후 부인이 키웠던 꽃은 과부를 지켜준 꽃이라고 하여 과꽃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2. 과꽃 특징
과꽃은 국화과에 속하며, 북부지방의 골짜기, 산기슭, 길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원래는 한반도 북부와 만주 동남부 지방에서 자생하던 풀이었으나, 18세기 무렵에 프랑스로 넘어가 프랑스, 영국, 독일 등지에서 현재의 과꽃으로 개량되었습니다. 해외에는 중국과 몽골, 일본에 분포해 있으며, 국내에는 북한과 남한에서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과꽃의 서식지는 숲 가장자리의 습한 곳, 시냇가, 초지, 길가가 있습니다. 꽃은 국화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꽃의 색깔은 백색, 분홍색, 빨간색, 자주색, 홍색, 파란색 등이 있는데 노란색은 아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품종은 초장에 따라 고성종, 중성종, 왜성종으로 구분됩니다. 초형에 따라서 곁가지가 주지의 중간 부위에서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형은 대부분 절화용 품종이며, 주지의 밑부분에서 곁가지가 나오는 형은 분화 및 화단용입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위쪽에서는 가지가 조금 갈라지기도 하며, 높이는 30~100cm입니다. 키가 작은 것은 25~40cm 미만의 품종도 있습니다. 흰 털이 줄기 겉에 납니다. 난형인 잎은 어긋나며 길이는 3~7cm, 폭은 3~5cm로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는 위로 갈수록 짧아집니다. 7~9월에 머리 모양 꽃이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머리 모양 꽃은 지름이 6.5~7.5cm이며 가장자리에 있는 허모양 꽃은 자주색으로 암꽃이고, 가운데에 있는 관 모양 꽃은 노란색입니다. 반구형인 모인 꽃 사개의 길이는 1.5~2cm로 조각이 3줄로 붙습니다. 꽃잎의 형태는 평평한 모습의 평상, 빨대와 같이 관모 양으로 모여진 것은 관상, 뾰족한 바늘 같은 것은 침상이고, 꽃잎이 한 겹인 홑꽃, 반 정도인 반겹꽃, 여러 겹인 겹꽃이 있습니다. 열매는 수과 합니다. 과꽃은 대부분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과꽃은 1년 초 국화과 초본으로 1년생 초화중 가장 이어짓기를 싫어하며 연작장애가 있어 주기적으로 돌려짓기가 필요합니다.
3. 과꽃 재배 방법
절화용, 화단용은 퇴비를 넣은 화단에 종자를 파종합니다. 종자가 발아하면 튼실한 묘 위주로 솎음을 하여 재배를 합니다. 분화용은 파종상에 키운 발아 묘를 화분으로 옮긴 후 양액비료를 주면서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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