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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탄생화 12월 22일 백일홍

by happy-ending 2021. 12. 26.

백일홍
백일홍

  • 백일홍의 다른 이름 : 백일초
  • 영명 : zinnia
  • 학명 : zinnia elegans
  • 꽃말 : 멀리 떠나간 친구 생각, 행복, 인연, 수다스러움, 기다림 

1. 백일홍 꽃말의 유래 

옛날 평화로운 어촌 마을에는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처녀를 잡아먹는 이무기가 나타나서 동네 처녀들을 마구 잡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모여 의논을 하였고, 그 결과 이무기를 달래기 위해 처녀를 재물로 받치기로 합니다. 그 후로는 제물로 아름다운 처녀가 바쳐졌습니다. 해가 바뀌고 또 재물을 바칠 날이 돌아왔고, 이번에 재물이 될 아름다운 처녀는 가난한 노인의 외동딸이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의 딸이 재물로 받쳐지게 되자 통곡을 하였고, 딸은 두려움에 참지 못하여 함께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이무기가 나타날 시간이 가까워지자 모든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웬 낯선 청년이 나타나 이무기 제물로 바쳐질 아름다운 처녀에게 자신이 이무기를 물리칠 테니 옷을 바꿔 입 자고 하였습니다. 두려움에 떨던 처녀는 생각할 시간도 없이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잘생긴 청년이 용감하다던지, 미친 거라고 수군거렸습니다. 시간이 되자 동굴 안에서 싸늘한 바람이 불더니 조금 후에 머리가 세 개가 달린 이무기가 나타나 청년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청년은 칼로 이무기 머리 하나를 댕강 잘랐고, 목 하나가 잘린 이무기는 멀리 도망쳐버렸습니다. 수군거리던 사람들은 이무기를 물리 찌는 청년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습니다. 청년은 말없이 일어나 떠나려고 했는데 그때 처녀가 청년을 붙잡았습니다. 청년 덕분에 목숨을 구한 아름다운 처녀는 청년에게 생명의 은인으로 평생을 모시고 살겠다고 얘기합니다. 알고 보니 청년은 옥황상제의 아들로 여의주를 찾기 위해 여행을 하다가 마을에 들렸던 것이었습니다. 왕자는 아름다운 처녀가 마음에 들어 헤어지기 싫었지만 계속 머물러 있을 수는 없어 백일 후에 여의주를 찾고 꼭 돌아오겠다고 처녀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무기와 싸우고 나면 이무기가 복수를 하러 올지 모르니 배에 흰 깃발이 있다면 이무기와 싸워서 이긴 것이고 빨간 깃발이 있다면 자신이 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라고 얘기를 합니다. 청년은 그렇게 여의주를 찾기 위해 떠났고, 처녀는 청년이 여의주를 찾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매일 밤 기도를 올리며 청년을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약속한 백일이 되었고 처녀는 곱게 단장을 하여 산에 올라 청년이 타고 올 배를 기다렸습니다. 배에 달린 깃발은 이무기와 싸우다가 흰 깃발이 붉은색으로 변한 것이었는데 이를 알리 없는 처녀는 청년이 죽었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청년이 도착했을 때는 처녀는 이미 싸늘한 시체가 되어 있었고, 자신의 깃발에 의해 처녀가 죽은 것을 알고는 흐느껴 울었습니다. 청년은 처녀를 무덤에 묻었고, 처녀의 무덤에는 빨간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은 백일이 되도록 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일 동안 기다렸던 처녀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여 그 꽃을 백일홍이라고 불렀습니다. 

2. 백일홍의 특징

백일홍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고 있습니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꽃이 백일 동안 계속 붉게 피어있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었습니다. 높이는 60~90cm로 잎은 난형으로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털이 있어 거칩니다. 6~10월에 꽃이 피며 긴 꽃줄기 끝에 두 화가 1개씩 달리며 지름은 5~15cm로 가지각색입니다. 총포면은 둥글어 끝이 둔하며 윗 가장자리가 검은색입니다. 종자로 번식하며 주로 꽃의 크기에 따라 품종은 소륜, 중륜, 대륜으로 나뉩니다. 본래 꽃의 색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나 원예품종은 하늘색과 초록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자로 번식을 하며 백일홍은 본래 보잘것이 없는 잡초였으나 독일 출신의 진이 발견되며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개량되었습니다. 백일홍은 화색이 다양하고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기 때문에 관상용 원예식물에 알맞습니다. 꽃의 초장은 60~80cm로 직경은 5~7cm 내외로 꽃이 다화성입니다. 그리고 번식력이 좋고 빛깔의 두상화가 오랫동안 핍니다. 

3. 백일홍 재배방법

초화류 중에서 종자가 큰 편으로 10ml에 75~100 립 정도 됩니다. 파종 후 5~7일이 지나면 발아가 됩니다. 본엽이 5~6장쯤 되면 화단에 정식을 하고, 6~10월에 꽃이 줄기 끝에서 핍니다. 단일은 개화가 약간 촉진하고, 곁눈도 쉽게 개화가 되어 꽃수가 증가합니다. 장일은 개화가 늦어지긴 하나 생육이 왕성하며 아름다운 겹꽃이 핍니다.

겹꽃을 피우려면 햇빛을 오래 받아야 합니다. 발아 적온은 15~20도이고 생육적온은 15~20도가 좋습니다. 토양이 습하면 노균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사양토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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