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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탄생화 2월 27일 백합

by happy-ending 2022. 1. 7.

백합
백합

  • 백합의 다른 이름 : 나리 
  • 영명 : lily
  • 학명 : lilium longiflorum
  • 꽃말 : 순결, 순수한 사랑, 변함없는 사랑, 깨끗한 사랑 

1. 백합 꽃말의 유래 

자태와 향기가 남달리 뛰어난 백합은 여러 가지 전설이 있습니다. 

백합의 전설 첫 번째 이야기는 주피터 신은 갓난아기인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의 아내 쥬노를 잠재운 후 헤라클레스에게 쥬노의 젖을 빨게 합니다. 젖을 빨던 헤라클레스가 칭얼거리는 바람에 쥬노의 젖이 땅에 몇 방울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그곳에는 향기로운 백합꽃이 피어났고, 그 후로 백합은 제우스가 헤라에게 바치는 꽃이 되었고, 이러한 풍습은 훗날 성모 마리아에게 드리는 꽃이 되었습니다.

백합의 전설 두 번째 이야기는 옛날 독일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효성이 지극한 아리스라는 소녀는 어머니와 함께 할츠 산기슭의 오두막에서 살았습니다. 비록 가난했지만 아리스와 어머니는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는 산에 사는 노루, 토끼 등 동물들을 친구 삼아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아리스는 산에 올라가 봄나물을 캐고 있다가 요란한 말발굽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소리는 아리스 앞에서 멈추었는데, 알고 보니 여러 명의 남자들이 말을 타고 사냥을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중 한 명이 이 숲에 있는 노루와 토끼, 꿩을 모조리 사냥할 거라며 활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그 사람은 성질이 고약하다고 소문난 성주였습니다. 예쁜 아가씨들을 무조건 성으로 데려가는 악독한 성주였습니다. 이미 성주의 소문을 들었던 아리스는 자신의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동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성주는 처음엔 자신의 사냥을 방해하는 아리스에게 화가 났지만, 아리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게 되어 아리스를 자신의 성으로 잡아오라고 명령합니다. 성주의 부하들은 아리스를 잡아가려고 하는데, 아리스는 자신이 성주에게 가버리면 어머니가 홀로 남게 되니 작별인사만 하고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성주의 부하들은 아리스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었고, 이틈에 아리스는 어머니와 함께 도망을 칩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아리스와 어머니는 성주의 부하들에게 잡히고 말았고, 결국 성주 앞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성주는 아리스가 마음에 들어 결혼을 하자고 강요하였고, 이에 어머니는 신에게 간절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리스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아리스가 있던 자리에는 백합 한송이가 피어나 있었습니다. 고약한 성주와 결혼을 할지도 모르는 아리스를 불쌍히 여겨 신이 백합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것이었습니다. 

2. 백합의 특징 

한국에는 10여 종 이상의 자생 백합이 있으며 대부분이 원예종으로 큰 손색이 없습니다. 원추리는 나리와 비슷하지만 백합목이 아닌 아스파 라거 스목으로 다른 종류이다. 가을에 심는 알뿌리 화초이지만 봄에 심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단 심는 시기가 겨울만 아니라면 크게 상관이 없으며, 꽃을 피우는 것이 여름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추어 심으면 됩니다. 꽃을 처음 키우거나 겨울나기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그냥 봄에 심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씨앗 번식은 파종하여 보통 최소한 4년 정도 지나야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일반 원예가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대개는 구근 나누기나 주아, 인편 꽂이로 번식시킵니다. 백합의 향기는 매우 진한 편이라 너무 오래 있으면 머리가 어지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주의해서 잘 지킨다면 오히려 숙면에 좋습니다. 약산성 토양을 선호하는데, 염기성 비료를 사용하게 되면 잎이 누렇게 변하는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는 염기성 토양에서는 철분을 흡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잎에서 엽록소를 잘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잎이 누렇게 변합니다.    

3. 백합 재배 방법

백합은 다양한 기후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저온기 때는 휴면을 하여 추위를 피하고, 따뜻한 계절에 생육, 개화합니다. 지상부의 생육이 끝나는 10~11월에 이식을 하는데 적기입니다.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발근 하는데, 또 보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알뿌리가 건조해서 소모하게 되면 바이러스 병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적기에 심어야 합니다. 보수, 배수가 좋으며 약간의 점질 토양인 곳이 경토가 깊고 부식질이 풍부하여 적지입니다. 햇빛과 통풍을 좋아하는 종류는 빛이 잘 드는 곳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반음지를 좋아하는 종류는 강한 빛으로 인해 지온이 올라가는 장소를 싫어하여 그곳을 제외한 장소에 심으면 오랜 기간 동안 개화를 합니다. 화분 심기의 경우에는 부식토와 완숙된 퇴비를 40~50%가 들어 있고 보수와 배수가 좋은 배양토를 사용해야 합니다. 번식은 알뿌리 나누기, 씨 뿌리기, 비늘 조각 등이 있는데 이 외에도 조직배양이나 줄기를 묻어서 증식시키기도 합니다. 씨 뿌리기는 생육이 빨라 씨를 뿌린 후 1~2년 이내에 꽃이 핍니다. 발아 온도는 25도 전 후이며 둘러싸기를 하면 2주 사이에 발아합니다. 알뿌리의 비늘 조각을 떼어내어 7~8월 모래에 꽂으면 작은 알뿌리가 40~60일 만에 생깁니다. 또 약 23도에서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면, 다음 해에 70~80%로 꽃이 피고 가을에는 지름 5~6cm의 알뿌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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