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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탄생화 5월 3일 민들레

by happy-ending 2021. 12. 5.

민들레

  • 민들레의 다른 이름 : 민초, 포공영
  • 영명 : korean dandelion
  • 학명 : taraxacum platycarpum
  • 꽃말 : 감사하는 마음, 행복, 내 사랑을 그대에게 드려요

1. 민들레 꽃말의 유래

민들레의 전설 첫 번째 이야기는 옛날에 비가 몹시 많이 내리던 날에 온 세상이 물에 잠겨서 민들레도 물에 잠겨 목숨을 잃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때 너무 무서운 나머지 민들레의 머리가 하얗게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물이 점점 차오르자 민들레는 신께 간절하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왔고 민들레의 씨앗은 양지바른 언덕에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언덕에서 싹이 돋아나 민들레가 새로 자라났습니다. 민들레는 봄이 오면 노란 얼굴로 감사한 마음에 하늘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민들레의 전설 두 번째 이야기는 산골에는 민들레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처녀는 마을에 사는 청년과 사랑을 했는데 어느 날, 청년이 전쟁터로 끌려나가게 됩니다. 청년을 기다리고 있던 민들레 처녀는 청년이 전쟁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처녀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몇 날 며칠을 울기만 하다가 병을 얻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처녀와 청년이 함께 다녔던 곳마다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을 민들레라고 불렀습니다.

민들레의 전설 세 번째 이야기는 옛날에 한 노인은 민들레라는 손녀와 함께 살았습니다. 노인은 연세에 비해 정정해서 산과 들을 다니며 일을 해서 노인과 손녀는 아무런 걱정 없이 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손녀딸이 17살이 되던 해에 총각인 덕이가 민들레에게 푹 빠져 급기야 상사병에 걸리게 됩니다. 노인의 집은 냇가 근처였기 때문에 비가 오면 집이 잠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집이 떠내려갈 지경이 되자 노인과 손녀는 덕이네 집으로 피신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덕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민들레와 함께 살게 되었고, 둘은 혼례를 치르지는 않았지만 부부처럼 노인을 모시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에서 처녀를 데리고 간다고 하였고, 그 소식을 들은 민들레는 비수로 자결을 하고 맙니다. 소녀가 자결한 자리에서는 한송이의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을 민들레 소녀의 넋이라고 생각하여 민들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2. 민들레의 특징

민들레는 한국 곳곳에서 나는 식물로 앉은뱅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른 봄에 잎은 깃털모양으로 갈라져 뿌리에서 모여서 나며 긴 타원형이며 구둣주걱 모양입니다. 위쪽은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고, 갈라진 조각은 삼각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꽃줄기는 약 30cm입니다. 꽃은 4~5월 또는 10월에 황색으로 핍니다. 주로 노란색으로 봄에 피며 두상 꽃차례입니다. 꽃이 필 때에는 흰털이 있지만 나중에는 거의 없어지며, 두상 꽃차례 밑에만 흰털이 남습니다. 총포는 종 모양이고, 두 화는 1개가 나며, 포편은 2 열이고 제일 바깥층의 포편은 뒤로 말리지 않습니다. 내편은 바소꼴이나 줄 모양으로 길고, 외편은 끝에 작은 뿔이 나며 긴 타원형입니다. 잔꽃은 혓바닥 모양으로 5개의 톱니가 있습니다. 수술은 5개이고, 수과는 사각뿔 모양으로 열매 표면에는 가시처럼 뾰족한 돌기가 있습니다. 뿌리는 실모양으로 열매의 2~3배 길이이고, 위쪽은 백색이며 갓털은 가는 털 모양입니다. 열매에는 흰털이 나있어 멀리 열매를 운반합니다. 민들레의 줄기는 겨울에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기에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밟아도 꿋꿋이 일어나는 백성과 같아 민초로 비유됩니다. 또한 들과 산에 흔히 피는 다년생입니다. 최근에는 원산지가 유럽인 민들레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3. 민들레의 쓰임새 

민들레의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기도 해 한의학에서는 포공영이라고 불립니다. 소화제, 해열제로도 쓰이며 그냥 나물로 무쳐서 먹기도 합니다. 쓴 맛이 나지만 고기랑 같이 먹으면 나름 괜찮습니다. 민들레는 오래전부터 민들레차로 끓여 마셨습니다. 유럽에서는 커피 대용품으로 민들레 뿌리를 볶아 가루로 만들어서 차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지천에 널린 민들레는 사람이 자주 식용하던 식물입니다. 하지만 중금속과 매연이 묻어있어 민들레를 먹기 겁난다면 비위생적인 곳에서는 뜯지 않으면 됩니다. 요즘은 민들레를 밭에서 재배하여 팔기 때문에 사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질긴 야생초이기 때문에 재배하기 쉽지만 수요가 적기 때문에 비싼 편입니다. 민들레는 김치로 만들기도 하는데, 고들빼기김치와 유사하며 입맛을 돋우는 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들레는 전초를 말려서 약재로 쓰이며, 술을 담기도 합니다. 하나 꽃이 피거나 씨가 날릴 때는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쓰이지 않습니다. 위장병,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줄기를 끊으면 하얀 점액이 나오는데 이는 곪은 상처와 종기 등에 쓰였습니다. 민들레의 식용할 수 있는 부분은 소화기를 편하게 하거나 불면증을 완화하는데 약간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토종 민들레는 양성화지만 타화 수분을 반드시 해야 씨앗을 맺습니다. 서양 민들레는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면 자가수분을 하여 번식력 차이가 큽니다. 유전자 풀도 광범위하여 환경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강합니다. 그로 인해 토종 민들레보다 서양 민들레를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신 문화로 인해 토종 민들레가 약이 된다는 이유로 토종 민들레의 씨가 마를 정도로 민들레를 캐기 때문에 이가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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